한화 김태균 선구안+몸통스윙 회복해야 '재평가 성공'
    • 입력2020-01-26 09:58
    • 수정2020-0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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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화 김태균이 5회말 2사만루 좌중간 2타점 안타를 친 후 관중에 인사를 하고 있다. 김태균은 역대 3번째 1300타점을 달성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프리에이전트(FA) 단년 계약을 체결하며 배수의 진을 친 김태균(38·한화)은 과연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그가 보여준 장점을 고려하면 ‘저반발공인구’ 시대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떨어진 순발력을 어떻게 보완할지가 관건이다.

김태균은 최근 한화와 연봉 5억원 계약금 5억원에 FA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7경기에서 타율 0.305로 변함없는 콘택트 능력을 과시했지만, 6홈런 62타점에 그쳤다. 2003년부터 이어오던 14연속시즌 두자릿 수 홈런에 실패했고 2002년 이후 17년 만에 장타율이 4할대 아래로 떨어졌다. 발이 느리기 때문에 장타력이나 확실한 클러치 능력을 갖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출루율 향상이다. 통산 출루율 0.424에 달할만큼 선구안이 뛰어난데, 2018년 0.358까지 떨어졌던 출루율을 0.382로 높였다. 김태균이 2연속시즌 3할대 출루율 기록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저반발 공인구’ 시대에는 무리한 타격보다 침착한 선구안이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예리한 선구안을 발판으로 공격 흐름을 연결하는 타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은 2루타 수 증가다. 2018년 11개였던 2루타가 평년 수준인 21개로 상승했다. KBO리그에서 몸통 스윙을 가장 잘하는 김태균의 특성을 고려하면 2루타 증가가 또다른 생존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몸쪽 공을 우중간으로 밀어내 장타를 뿜어내는 특유의 몸통 스윙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체 리드를 발판 삼아 제자리 힙턴이 폭발력을 배가하는 김태균만의 장점이었는데, 최근 크고 작은 부상과 장타 욕심으로 스윙 밸런스가 무너졌다. ‘좋을 때 김태균’의 그림을 되찾는 게 성공적인 재평가에 꼭 필요한 덕목으로 풀이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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