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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인터뷰①에 이어)SBS ‘맛남의 광장’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이 지역의 특산물로 요리를 연구하고,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이 합심해 요리를 만들고 영업 전반을 모두 케어한다. 이렇게 ‘농벤져스’가 탄생한 것.
‘맛남의 광장’이 매회 지역과 특산물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이PD는 “이슈가 있거나 잊고 있던 농산물을 먼저 찾는다. 양미리나 갓이 그러했다. 그 후에 지역을 찾고 휴게소나 공항 등 장소를 생각하는 편”이라과 설명했다.
이PD는 멤버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백대표님이야 열정 그 자체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다. 김희철은 특유의 깔끔함이 ‘맛남의 광장’에서는 최고의 매력이다. 설거지도 100명이면 100명 본인이 전부 다 한다. 양세형은 진짜 야무지다. 요리로 힐링을 한다고 하는데 그만큼 잘한다”며 “김동준은 정말 노력형이고 형들과 잘 어우러지면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스타킹’때부터 참 열심히 했다. 마음까지 잘생겼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예능에 비하면 녹화도 길고 노동이 뒤따른다. 예상된 고생길임을 알고도 출연진들이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지지해줘서 늘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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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원PD는 시청자와 직접 휴게소, 공항 내 식당을 찾아 요리를 맛보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만큼 판매량이 중요하다 했는데 그만큼 우리 농산물에 시청자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다.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량이 늘었다더라”며 “모두 휴게소에 와서 드실순 없으니 직접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소재 자체가 우리 농산물이라 그런거 같다. 만약 와서 드시거나 후에 요리를 직접 해볼때 단순히 먹는게 아니고 농산물에 큰 도움이 된다. 작은 기부의 의미도 있다보니 더욱 응원과 격려의 마음으로 좋게 봐주시는게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관원PD는 ‘맛남의 광장’이 ‘착한 예능’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하며 “이런 예능도 있어야 한다. 방송이 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라 생각한다. 처음 PD가 되고 입사했을때 사장님께 ‘기획하는 PD가 되어라’는 말씀을 들었었다. 그게 큰 울림을 줬다. 실제로 최영인 본부장님이나 많은 선배들도 그 점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실천하신다. 나 역시 기획하는 PD로서 착한 예능들이 더욱 빛 볼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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