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말까지 블록체인 기반 ‘강원도형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구축 / 지난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사업설명회 갖고 본격 사업시작 알려…· 강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 블록체인 국가 시범사업 공모 최종선정, 10억원 확보해 보건소와 한림대를 통해 오는 3월부터 진행· 혈당·혈압 이력관리 및 심뇌혈관 셀프케어 서비스 표준모델 발굴, 구축 예정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 개요. (제공=강원도청)

[춘천=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앞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플랫폼’이 구축돼 관리사각지대에 놓인 심뇌혈관 만성질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2020년도 블록체인 국가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앞서 강원도는 지난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제안과제인 ‘블록체인 기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한 공개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을 알렸다.

총 10개 과제로 추진되는 ‘2020년도 블록체인 국가 시범사업’은 4차 산업혁명 범용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육성 및 공공서비스 발굴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지원 사업비는 국비 6억원, 민자 2~6억원 등 과제당 10억원 내외로 사업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이다.

강원도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보건소와 한림대학병원 등이 평소 병원 방문이 어렵고,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심뇌혈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혈당·혈압 관리체계 구축, 인공지능 기반의 분석 및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강원도는 이를 통해 공인성을 갖춘 건강정보 디지털 이력제 및 심뇌혈관에 특화된 미래형 셀프케어 모델을 발굴하고 실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강원도는 고혈압·당뇨·비만 등 각종 건강지표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한 직접적인 지표개선 효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AI 예측을 통해 분류된 잠재적 위험군의 체계적 관리 대응을 통해 만성질환자로의 발전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향후 병원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내원 전 셀프케어에서 내원 후 호스피탈 케어까지 중단 없는 만성질환 상시 관리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강원도 블록체인의 첫걸음이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공공서비스 발굴 등 블록체인이 강원도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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