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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강릉선 KTX 시내구간 지하화에 따른 폐선로에 들어선 강원 강릉 월화거리가 다양한 사물인터넷을 시연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사물인터냇(Internet of Things 이하 IoT)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다.
강릉시는 월화거리 IoT Street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라는 뜻의 ‘One more hour stay’라는 슬로건으로 강릉 월화거리 IoT Street 리뉴얼을 통해 강릉시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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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 위탁으로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1억6천여만원을 들여 수행한 이 사업은 스마트 힐링체어 디자인 변경, 미디어월(청년작품·시정 홍보), VR투어(스마트 숨터), 소프트웨어 관리시스템 개선(실시간 만족도 조사)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따라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기존 IoT 파노라마는 철거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 맞춤형 추진사업으로 IoT 숨터가 설치됐다.
IoT 숨터는 실내·외로 미세먼지 센서를 측정해 현재 수치를 전광판으로 표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와 연동되는 실내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작동해 보다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일반 대기질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에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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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월화거리와 월화정 옆 O(오)체어를 경포호수와 경포해변으로 옮겨 경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했다. 기존 월화거리 생활문화광장 내에는 Y자 형태에 빔을 설치해 월화설화 강릉 핫플레이스 등 강릉과 관련된 영상을 상영 가능한 다인용 Y자 스마트힐링체어를 설치했다. 이 곳에는 사용객들이 직접 LED 조명 색상을 변경 할 수 있는 박스 형태의 스마트힐링체어도 도입했다. 새로 설치된 스마트힐링체어는 사용객들의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SW를 개발해 모니터를 통한 사용객들의 만족도 데이터를 수집, 향후 개선 방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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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월 역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청년 기업 및 지역 창업기업 홍보, 지역 대학과 연계한 졸업 작품 전시, 시정 홍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SW 개발을 마쳤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5G,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ICT 기술과 관광, 문화 자원과 접목해 IoT Street가 강릉 관광 명소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IoT 문화 관광 중심지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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