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가격대별로 다른 상승폭을 나타내 관심이 모인다.

정부의 12·16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9억원 이하가 크게 상승하는 분위기를 보인다. 15억원 초과는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돼 거래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15억원 이상 아파트 가격이 직전주 대비 0.09% 올랐다. 전전 주 0.29%(조사 기준일 2019년 12월 30일)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둔화됐다.

9억 초과∼15억원 이하의 아파트도 9억원 초과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이 40%에서 20%로 축소돼 거래가 줄면서 오름폭이 같은 기간 0.33%에서 0.25%로 줄었다.

그러나 9억원 이하는 2주 전 0.26%에서 지난주 0.28%로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이에 정부의 규제가 9억원 이하 아파트의 풍선 효과를 가져온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