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다.

13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기생충’은 예비 후보에 이어 국제영화상(전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이와 함께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그리고 편집상, 미술상, 각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최종 후보에 오르게 되며 ‘오스카 트로피’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 5월 개봉 이후 전세계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제72회 칸 영화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북미 비평가협회상 주요 부문 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계속해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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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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