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패밀리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배우 오윤아가 자폐를 앓는 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10일 방송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임지은-고명환 부부가 함께 아동 양육시설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임지은-고명환 부부는 새해를 특별한 봉사 활동으로 시작했다. 평소 아동 양육시설에 봉사 활동을 해왔던 임지은은 아이에 별 관심이 없는 남편에게 함께 양육 봉사를 함께할 것을 권했다. 고명환은 “사실 아이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던 기억이 거의 없었다. 아이 돌보는 일에 자신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육아의 달인’ 오윤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임지은-고명환은 경기도의 한 아동 양육시설에 도착했다. 이곳은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이들이 대부분인 곳. 무거워진 마음을 다잡고 봉사를 시작하는데, 마침 오윤아가 등장해 각종 놀이로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식사는 물론 낮잠 재우기까지 완벽 수행했다. 아이들이 잘 때 오윤아와 임지은은 2세에 대한 속이야기를 터놨다.

오윤아는 “자폐를 앓는 열네 살 아들이 또래보다 발달이 늦다. ‘엄마’란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최근 여행에서 처음으로 정확히 ‘엄마’라고 불렀다. 너무 감동해서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혹시 입양 생각은 없냐?”라고 임지은에게 묻고, 임지은은 “솔직히 관심 있다. 우리에게나, 아이에게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니까. 남편과도 그런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박해미 모자는 성향 차이를 이해로 끌어안은 모습도 전파를 탔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MBN ‘모던 패밀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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