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20층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 제공|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파에 추위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가 뜨고 있다. 국내 최초 스키 리조트인 용평 드래곤 밸리가 만들어진 지역인만큼, 겨울 스포츠의 정신적 고향이자 대한민국의 겨울왕국인 강원도부터 세종실록지리에 실릴 정도로 역사 깊은 온천을 품은 충청도까지 숨은 매력을 가진 국내 겨울 여행지를 소개한다.

강원도는 겨울에 눈이 쌓여 영화 ‘겨울왕국’ 같은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안목해변의 동쪽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면 여름과 달리 활짝 열린 겨울 바다 풍광이 색다른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길도 겨울에 더욱 그 빛을 발한다. 1년 내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자작나무 숲이지만, 키 높은 하얀 나무 숲을 새하얀 눈이 뒤덮으면 더욱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20분 간의 짧은 산책로부터 2시간 가까이 등산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로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겨울 숲의 아름다움을 원하는만큼 누릴 수 있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는 박신정-최옥영 조각가 부부가 2003년부터 운영해온 총 33만㎡의 부지의 예술공간으로 다양한 현대미술전과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산꼭대기에 위치한 하슬라아트월드에는 예술작품 같은 독특한 방을 제공하는 하슬라 아트월드 뮤지엄 호텔도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겨울 추위를 사랑한다면,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의 따뜻한 인피니티 풀에서 즐기는 야외 수영을 추천한다. 디럭스 더블룸은 1박에 8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며 호텔 이용 고객은 수영장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안보 온천
노천온천. 제공| 충주시

귀가 시릴 정도로 추운 겨울날, 뜨끈한 온천 물에 들어가면 따뜻한 몸과 달리 머릿속은 오히려 맑아진다. 추위를 온전히 느끼고 즐기기 위한 국내 온천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에게는 남한강변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충청도 여행을 추천한다.

충청북도는 단양팔경을 비롯해 속리산 등 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여행지다. 수질이 좋아 ‘왕의 온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수안보 온천은 충북을 여행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수안보 온천은 전국 최초의 온천으로 고려사와 세종실록지리지에도 기록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천매암과 맥반석이 주층을 이루며 각종 미네랄이 녹아 있는 53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수가 피로를 말끔히 해소시켜 준다.

충남에는 아트엔터테인먼트 허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파라다이스그룹이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유명하다.신라 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유서 깊은 도고온천의 명성을 이어 가고 있는 힐링 테마 공간이다. 수질 좋은 온천수를 기본으로 고급스럽게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 온천대욕장과 삼나무 재질의 욕조가 있는 노천탕, 다양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바데풀, 이벤트 스파 등이 있어 5000여 명이 동시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보양 온천으로 최근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2019’의 ‘뷰티 및 스파 테마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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