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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피어슨이 지난 달 열린 UFC부산에서 케이지를 돌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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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피어슨이 지난 달 열린 UFC부산에서 케이지를 돌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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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피어슨이 지난 달 열린 UFC부산에서 케이지를 돌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UFC 옥타곤걸 크리스티 피어슨(30)이 최근 자신의 SNS에 부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피어슨은 “부산에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는 글도 게시했다. 그는 지난 달 부산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에 옥타곤걸로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서 피어슨은 173㎝의 큰 키에 눈부신 금발을 휘날리며 케이지를 돌아 수많은 남성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동료 옥타곤걸 레드 데라 크루즈와 함께 대회를 소화한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한국 팬들의 열정에 놀랐다. 선수들의 수준도 높았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지만 한국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던 아리아니 셀레스티 등 동료들로부터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코리언 바비큐’와 ‘시 푸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경기가 끝나면 배가 부르도록 먹고 싶다”고 환하게 웃었다.

피어슨은 뛰어난 신체조건과 화려한 용모로 지난 2012년부터 옥타곤걸로 활동하고 있다. 17살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해 대학교에서 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재원이기도 하다. 피트니스로 다져진 탄탄한 몸으로 ‘멘즈 피트니스’(Men‘s Fitness), ‘우먼즈 헬스피트니스’(Women’s Health Fitness)등 유명 피트니스 잡지의 화보를 장식하다 UFC 관계자의 눈에 띄어 옥타곤걸로 발탁됐다.

피어슨은 UFC 스타 파이터 로스 피어슨(35)과 2014년 결혼했다. 로스 피어슨이 케이지에서 ‘열일’하는 크리스티의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성공한 스토리는 유명하다. 영국 출신인 로스는 결혼 후 크리스티가 사는 호주로 주거지를 옮길 정도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첫 딸을 낳았다.

피어슨은 옥타곤걸 활동 외에도 모델, 배우, 리얼리티쇼의 진행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2년에는 영화 ‘The Ultimate Fighter: The Smashes’에 출연해 연기력을 뽐내기도 했다.

한편 남편인 로스 피어슨은 MMA 전적이 20승 17패 1무효에 달하는 베테랑이다. 태권도 검은띠 소유자인 로스는 UFC에서는 페더급, 라이트급, 웰터급에서 주로 뛰었다.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진 컵 스완슨, 알 아이아퀸타 등과 명승부를 벌였다. 최근 성적은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프로벨룸1 대회에서 데이비 갤런을 상대로 KO승을 거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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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크리스티 피어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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