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된 가운데 최근 사재기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윤민수와 임재현도 이름을 올려 화제다.


7일 오후 가온차트 뮤직어워즈 주최사인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8일 수요일 저녁 7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 스트레이 키즈, 윤민수, 임재현이 추가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추가로 밝혔다.


앞서 이날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는 MC 이특(슈퍼주니어)과 리아(ITZY)의 진행과 함께 (여자)아이들, ITZY, NCT DREAM, 스트레이 키즈, 몬스타엑스, 벤, 볼빨간사춘기, 엔플라잉, 임재현, 장혜진&윤민수, 청하, 케이시, 태연, 화사 등 총 열네 팀이 참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민수, 벤 등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가수가 발표되며 네티즌들은 후보 선정과정의 공정성을 지적하면서 불만을 호소했다. 그러나 여기에 함께 사재기 의혹을 받는 임재현이 리스트에 추가되면서 네티즌의 비판이 거세졌다.


지난해 11월 블락비 박경이 개인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음원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박경 SNS에 언급된 가수들은 일제히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 박경을 고소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 4일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방송에서 바이브, 송하예, 장덕철, 닐로, 황인욱 등 박경이 실명을 거론한 가수들을 언급하며 음원 순위 조작이 실제로 가능한지와 브로커 등의 존재를 파헤쳤다. 해당 방송에서 '그알' 측은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아이디와 아이피 주소 등이 대량으로 거래되며 손쉽게 음원 순위 조작 목적의 스트리밍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한편,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는 엠넷에서 생방송 되며 V라이브로 온라인 생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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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엔에스씨컴퍼니, 디원미디어 제공, SBS 방송화면,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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