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배우 이윤지가 남편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겼다. 이상화는 아직 소속사가 없는 강남을 돕기 위해 내조의 여왕이 됐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이윤지가 남편 정한울의 이벤트에 감동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지는 정한울이 근무하는 치과를 방문했다. 현재 임신 중인 이윤지는 “임신 초기와 말기에는 치과 진료를 못 받는 걸로 안다. 안정기를 맞아서 치아 치료를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윤지는 정한울을 본 후 “입 벌리기가 쑥스럽다”라며 수줍어했다. 결혼 후 첫 구강 공개였다. 정한울은 그런 이윤지에게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생년월일 알려주세요”, “어디가 불편하세요?”라고 장난기 넘치게 물으며 긴장감을 덜어줬다. 이에 이윤지는 “너무 어색하다. 이상해”라며 웃었다.

이윤지는 “아이를 키우면서 양치를 안 하고 잠든 적이 많다. 그래서 걱정이 된다”라고 걱정했다. 정한울은 이에 “앞으로 아이랑 같이 닦아드려요?”라고 다정하게 물어 스튜디오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동상이몽

진료를 마친 후 두 사람은 라이브 카페에서 데이트를 했다. 음악을 듣고 있던 이윤지는 “연애 초반에 LP판으로 음악 틀어줬던 카페 기억나? 그때 쇼팽곡이 나왔는데 나는 마음속으로 오빠를 테스트했다. 이 곡이 끝날 때까지 나를 기다려주는 남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끝까지 기다려주더라. 그래서 이런 음악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차에서 내가 들은 노래는 아이돌 곡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한울은 일부러 튼 것이라고 밝히며 “의사라는 직업이 딱딱하고 고지식하게 보일 것 같아서 그렇게 했다. 나는 그렇지 않은 사람인데 어려워할 것 같아서였다”라고 말했다.

잠시 후 정한울은 카페 무대 위에 올라 드럼 실력을 선보였다. 이윤지에게 보여주기 위해, 틈틈히 드럼 레슨을 받아오며 준비한 이벤트였다. 정한울은 조금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합주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이윤지를 웃음짓게 했다.

이상화는 행사를 앞둔 강남을 위해 직접 메이크업을 해줬다. 강남이 아직 소속사가 없기 때문에 손수 스타일링까지 도와줬다. 이상화는 “(강남이)장시간 운전하는 게 힘들 거 같아서 저도 같이 가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강남의 운전 기사도 자처했다. 행사 장소는 군부대라 영천까지 가야했다. 긴 시간을 달려 군부대에 도착했고, 이상화는 무대 뒤에서 강남보다 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의 전 무대가 걸그룹의 공연이었기에 이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강남은 독보적인 무대매너로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며 무사히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갯벌을 찾아 굴 캐기에 나섰다. 하희라가 굴 파편이 얼굴에 묻은 듯해 최수종에게 “나 얼굴에 튀었지?”라고 묻자, 최수종은 “괜찮소. 얼굴에 튀어도 예쁘오”라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하희라는 부끄러워하는듯 하면서도 밝게 웃었다. 이어 주민 아주머니들과 김장을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