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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네시스와 함께하는 정현 선수와의 만남 2019’ 행사에 참석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 제네시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정현(24·128위·한국체대·제네시스후원)의 2020년 첫 상대는 아키라 샌틸런(254위·호주)으로 정해졌다.

정현은 오는 6일(한국시간) 호주 벤디고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 1회전에서 샌틸런과 맞붙는다. 당초 이 대회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호주 남동부 지역에 번지고 있는 산불로 인해 캔버라 서쪽 600㎞에 위치한 벤디고로 개최지를 옮겼다.

정현이 샌틸런을 꺾고 2회전에 오를 경우, 2회전에서는 2번 시드를 받은 안드레아스 세피(72위·이탈리아)와 만나게 된다. 7번 시드를 받은 권순우(23·88위·당진시청·CJ제일제당후원)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회전에서는 야니크 마덴(126위·독일)-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144위·스페인) 승자와 만난다. 권순우와 정현이 계속 승리하면, 4회전인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이 대회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준비하려는 선수들도 많아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가 8명이나 출전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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