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강인 \'가자\'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한국과 스리랑카의 경기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9. 10. 10.화성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골든보이’ 이강인(19·발렌시아)이 2020년대를 빛낼 20인의 축구선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1일 2020년대를 빛낼 20인의 축구선수 유망주를 소개했다. 순위는 선정하지 않은 가운데 이강인의 이름이 리스트에 들어갔다. 이 매체는 “2011년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입성한 이후 이강인은 1군에 합류했다”라며 “미래에는 거대한 재능을 보여줄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지난 여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는데 앞서 이 대회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아드리아누,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그리고 폴 포그바가 이 상을 수상했다”라면서 이강인이 세계 축구 레전드들의 길을 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또 발렌시아 유스팀 코치였던 미구엘 그로의 말을 통해 이강인의 재능을 설명했다. 미구엘 코치는 “야망도 있고 재능도 특출나다. 재능도 있는데 집중력도 있다. 굉장히 어려운 부분인데 이강인에게는 두 가지 다 있다. 그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라며 이강인을 극찬했다.

한편 이 리스트에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비롯해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프렝키 데용, 마티이스 데 리흐트,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안수 파티, 주앙 펠릭스, 얼링 홀란, 카이 하베르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킬리앙 음바페, 마틴 외데가르, 리키 푸츠, 호르리구, 제이든 산초, 라힘 스털링, 페란 토레스, 페데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을 후보에 포함시켰다. 하나 같이 현재 최고의 활약을 펼치거나 장래가 유망한 선수들이라 이강인이 유럽 현지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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