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출처 | 유벤투스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은퇴 후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은퇴 뒤에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나열했다. 그 중 하나는 영화 배우였다.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호날두는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다. 신체 능력은 여전하지만 예전만큼의 번뜩임과 득점력은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2019년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도 모두 리오넬 메시에게 내줬고 득점도 현저히 줄었다. 2019년 최다골 상위 5인의 명단에서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자연스레 은퇴 이야기도 고개를 들고 있다.

호날두는 “은퇴 이후의 삶을 생각하고 있다. 축구를 그만두면 공부를 다시 시작할 것이다. 무언가를 배우는 데에 많이 집중하는 편”이라고 밝히면서 “한 가지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다. 할리우드에서 영화 출연 등 새로운 것에 집중하는 ‘새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제2의 삶을 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은퇴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호날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0세~32세가 되면 은퇴하기 이상적인 나이로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40세 선수들도 볼 수 있다. 내 몸이 필드 위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순간이 오게 되면, 그때 내가 그라운드를 떠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