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김승현 해설위원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고창 | 이용수기자

[고창=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골프는 끝 없이 운동해야 되는 게 매력이다. 도무지 알 수 없다.”

현역 시절 ‘매직 핸드’라는 별명을 지녔던 농구 레전드 김승현 해설위원은 최고의 포인트가드였다.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했던 그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걸며 자신의 이름 석자를 농구계에 새겼다. 뛰어난 운동 신경을 보여줬던 김승현 위원은 최근 JTBC 골프채널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 시즌5’를 통해 날카로운 퍼트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우지원(농구), 이운재(축구), 여홍철(체조) 등과 YB팀 소속으로 매 시즌 출연 중인 김승현 위원은 ‘맘스터치 레전드 빅매치’를 온전히 즐기고 있었다.

purin@sportsseoul.com

-레전드 빅매치에 또 왔다.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 재밌다. (이번 시즌에는)국가대표 출신들이 많이 출연했다. 우리나라에 한 획을 그었던 선수들이 많온 것이다. 골프를 통해 다 같이 즐거운 승부를 낼 수 있는 자체가 정말 재밌다. 내가 오늘 여홍철 교수의 캐디를 했지만 그것 마저도 재밌다.

-일일 캐디지만 어떤 기분이 들던가.

캐디 경험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실제 경기에서 남영우 프로 골퍼의 캐디백을 멘 적 있다. 그 당시에도 재밌던 기억이 있었다.

-앞선 경험이 캐디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 같다.

파5 같은 홀에서는 선수가 욕심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에 해저드가 있으면 200m 이상을 쳐야 넘어간다. 그걸 한 범에 넘기려 할 때 내가 자제를 시켰다. 8번 아이언을 꺼내서 끊어 가자고 제안했다.

김승현
캐디를 경험한 김승현 해설위원이 카메라를 보고 미소짓고 있다. 고창 | 이용수기자

-캐디를 하면서 여홍철 교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던데.

선수가 흥분하지 않고 편안하게 골프를 칠 수 있게 하는 게 캐디의 역할인 것 같다.

-앞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OB팀에 패한 적이 없다.

우리가 상대한 OB팀이 축구의 최고수 조민국 감독, 농구의 최고수 이충희 감독이었다. 우리가 이긴 건 조합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여홍철 교수는 샷이 좋았고 난 퍼트가 좋았다.

김승현
김승현 해설위원 그린에서 퍼트를 시도하고 있다. 고창 | 이용수기자

-퍼트 감각이 좋은 건 골프를 자주친다는 소리인가.

한 달에 4번 정도 (라운딩을) 나간다.

-골프를 그냥 치는 것과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하는 것은 다르다. 실력이 향상될 것 같은데.

아마추어다보니깐 들쑥날쑥하다. (평균 타수가)70도 치다가 80도 친다. 매일 잘 맞으면 선수해야 한다. 그게 매력이다. 끝이 없는 운동해야 되는 게 골프인 것 같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운동이다.

-매 시즌 출연 중이지만 대결 구도로 하는게 어떤가.

나는 긴장을 전혀 안하고 치고 있다. 레전드 빅매치하면서 내가 진 적은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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