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FA 어워즈, 올해의 지도자상은...누구?
정정용 서울 이랜드FC 감독과 화천정산고 김유미 감독이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19 대한축구협회 시상식(KFA AWARDS)’에 참석해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하고있다. 2019.12.1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2019년 한국 축구의 아이콘들이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2017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수상이다. 이전까지 기성용과 3회로 동률을 이뤘던 손흥민은 단독 1위에 오르며 역대 최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에이스로 맹위를 떨쳤고, 2019년 A매치 13경기에 나섰다. 대표팀 주장으로 팀에 헌신하며 대표 스타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언론사 축구팀장과 기술발전위원회, 전임지도자 등 협회 내부 전문가 14명의 투표 결과 총 20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영광스럽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2019년 많은 일이 있었는데 팬, 축구 관계자들 덕분이다. 2020년에도 더 행복한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영상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지난 5~6월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남자부 최초로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서울이랜드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단상에 오른 정 감독은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려야 할지 고민하겠다. 혼자 힘으로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나를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잊지 않겠다”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데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정 감독과 함께 U-20 월드컵을 통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발렌시아)은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올해에는 A매치에도 데뷔하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손흥민과 정 감독, 그리고 이강인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도 같은 상을 싹쓸이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각종 방송과 CF 등을 섭렵할 정도로 뜨거웠던 인기가 수상에 그대로 반영됐다. 세 사람 모두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가운데 시상식을 통해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여성 부문에서는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이 개인 통산 다섯 번째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강지우(고려대)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김유미 화천정산고 감독이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심판으로는 김우성(남자주심), 윤광열(남자부심), 김유정(여자주심), 김혜림(여자부심)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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