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국내 정상급 5개 휠체어농구단이 참가한 2019 KWBL 휠체어농구리그가 지난 9월 2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3라운드 정규 시즌을 마쳤다. 1위는 서울특별시청휠체어농구단(8승 2패)이 차지했고 2위는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7승 5패)이다. 양 팀은 최종 승자를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챔피언 결정전은 지난 12월 12일 춘천시 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 창단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12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3전 2선승제로 열린다.
서울은 2라운드까지 8전 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결승 진출권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리그 5연패를 노리는 제주는 정규 시즌 2라운드까지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3승 5패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러 챔피언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음에도 막판 3라운드에서 주전 선수 복귀로 서울을 비롯한 모든 팀들에 전승함에 따라 7승 5패로 고양홀트휠체어 농구단과 동률을 이루고 승자 승 원칙에 따라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2018년 리그까지 번번이 제주의 벽에 가로 막혀 만년 준우승의 한을 품고 있는 서울이 제주의 5연패를 막고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또는 제주가 뒷심을 발휘하여 또 다시 우숭할 수 있을지 자못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한편, 리그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휠체어농구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예선과 준결승에서 일본을 연파하고 최종 결승전에서 호주에 아쉽게 져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0년 제16회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원사업으로 아시아에서 유일한 KWBL휠체어농구리그는 2015년 출범하여 올해로 5년차를 맞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춘천이 참가함에 따라 서울, 제주, 고양, 수원, 고양과 함께 6개팀이 정규리그전 45 경기와 결승전 3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결승전 경기는 누구나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네이버 TV, YouTube를 통해 실시간 중계방송으로 볼 수 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휠체어농구연맹] 2019 포스터A](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19/12/19/news/201912190100162510011379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