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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우리은행 박혜진이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WKBL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활약에 힘입어 청주 국민은행과 선두경쟁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6-72(20-17 17-13 22-17 17-2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3연승을 질주하며 국민은행과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WKBL 최초로 통산 200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기 내내 박혜진과 KEB하나은행 강이슬의 불꽃튀는 득점경쟁이 이어졌다. 두 국가대표 출신 에이스가 소속팀 공격을 이끌며 박혜진이 24점, 강이슬은 2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쿼터까지 경기는 우리은행이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 외에도 르샨다 그레이가 20점 11리바운드, 김소니아와 박지현이 각각 11점과 8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끌려가던 KEB하나은행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 우리은행을 맹추격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박혜진에 김정은까지 해결사로 나섰다. 박혜진과 김정은이 점프슛을 터뜨리며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경기 종료 11.9초를 남겨놓고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강이슬 외에도 고아라, 마이샤 하인스 알렌, 신지현이 두 자릿수 득점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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