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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 제공 | KBL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KGC인삼공사의 6연승이 아쉽게 끝났다. 뼈아픈 패배지만 사령탑은 다음을 기약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SK와 경기에서 71-76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체력적 소모가 컸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2경기를 모두 적지에서 펼쳤고, 전날 열린 DB전은 연장까지 갈 만큼 힘든 여정을 이어오는 중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디펜스에서 조금 무리를 했다. 브랜든 브라운도 플레이가 잘 안 나오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사실 휴식이 너무 없어서 힘들었다. 잘 이겼었는데 강팀을 만나다 보니 무리가 왔다”고 돌아봤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 해온 KGC인삼공사지만 전력 누수가 심했다. 오세근이 부상 이탈하며 공격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여러 악재가 겹친 와중에도 6연승 행진을 함께 해준 선수들에겐 고마운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기술자가 없는 상황이라 힘들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힘든 와중에 잘 버텼다. 힘들다고 무너지진 않겠다. KT전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상대팀 보다 부족한 전력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김 감독은 “상대보다 멤버가 좋은 상황도 아닌데 지금까지 잘해줬다. 끝이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못한 부분은 지적하고 고쳐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음 게임부터는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물론 힘들 것이다. 하지만 준비를 잘 해나갈 것”이라며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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