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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과거 농경정착사회였던 한국에서 다슬기란 가장 접하기 좋은 단백질원이었다. 강과 하천, 개울 등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었기에 전국적으로 부르는 이름도 많다. 가장 익숙한 올갱이(충청.강원), 대사리와 대수리(호남), 고둥과 고디이(영남), 골부리(안동). 심지어 골뱅이(제천)라 부르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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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식재료니 지역마다 이를 활용한 음식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된장(식물성 단백질)과 푸성귀를 넣고 끓여내는 것. 국물 맛은 서로 다르지만 영월 올갱이국(성호식당)과 대구 고디이탕(일억조 고디이탕), 매운탕에 가까운 괴산(주차장식당) 등이 대표적이다.
맑게 끓여 수제비를 넣는 사평다슬기수제비집(화순)과 구례.곡성의 다슬기맑은탕도 맛깔스럽긴 마찬가지다. 간 회복에 좋대서 많은 술꾼들이 해장으로 찾는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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