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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 수비진을 초토화시킨 손흥민.출처 | 토트넘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올해의 골’로 평가받을만큼 엄청난 득점을 보여줬던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16라운드 이주의 팀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16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한 이주의 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손흥민은 미드필더 포지션에 조던 헨더슨(리버풀),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커리어 최고의 골을 터뜨렸다. 말 그대로 환상적인 골이었다.

전반 32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번리 선수 8명을 모조리 따돌리는 약 70m 단독 드리블을 성공시켰다. 순간 최고 시속 33.41㎞로 내달린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리그 5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이었다. 앞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던 손흥민은 이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5-0 대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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