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박항서 감독이 20일 베트남축구협회에서 가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노이 | 이용수기자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베트남 정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22세 이하(U-22) 베트남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 축구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후반 31분께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공식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박 감독은 베트남 매체 ‘징(Zing)’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미안하다. 자제했어야 하는데 내가 레드카드를 받는 것보다는 우승이 우선이었다. 불만을 표출한 것이 과했다”고 설명했다.

우승에 초점을 둔 박 감독은 “우승의 영광은 축구를 사랑하는 베트남 국민과 베트남축구협회, 베트남 축구 관계자 덕분”이라며 “쾅하이 등 부상 선수들을 염려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고 밝혔다. 특히 박 감독은 우승 비결에 관해 “베트남 정신이었다”며 “내가 감독으로 부임 후 스즈키 대회 등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했지만 우리가 이룬 것보다는 앞에 많은 베트남 지도자, 선배들이 그 만큼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태국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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