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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보라해♥" 방탄소년단, 대상 싹쓸이+9관왕 등극[2019MAMA]

입력2019-12-04 22:28:01 수정2019-12-04 22:56:55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4개 부문 대상을 모두 휩쓸며 ‘MAMA’를 제패했다.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MAMA)에서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앨범,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남자 그룹상, 베스트 댄스 남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상 등 총 9관왕에 오르며 또 한 번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최다 수상을 한 아티스트인 만큼 수차례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밝혔다. 때문에 다양한 수상 소감이 이어졌는데 특히 진은 소신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진은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 수상 소감을 밝힐 때, 먼저 아미에게 공을 돌린 후 “많은 아티스트 분들이 좋은 곡을 만들고 계신다. 그 노래들이 인정받고 많은 분들이 들어주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부정적인 방법도 좋지만 정직하게 음악을 만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요즘 가요계의 가장 큰 논란인 ‘음원 사재기’를 언급한 분위기로 진정성있게 전해 박수를 받았다.

올해의 노래 수상에서는 슈가가 마이크를 잡고 “ 2019년은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다”라며 “그 당시는 힘들고 세상이 무너질 것 같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생각할 수 있는 순간이 되더라. 1년이 지난 저희는 더 성장했고 강해졌다”라고 회상했다. RM은 “열심히 음악 만들고 연습해서 또 열심히 춤추기 위해 나오겠다. 모두 고생 많으셨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신인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있지가 받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행복한 어제와 오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분들의 내일에도 항상 함께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라고, 있지는 “여러분들의 사랑을 어떻게 되돌려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응원해 주신 만큼 내년에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페이보릿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두아 리파는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이 무대에 서게 되어 좋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불티’, ‘사계’ 등을 발표하며 올해 역시 솔로 가수로서 저력을 드러낸 태연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상을 수상했다. 비록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 편지로나마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제 음악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달라”라고 인사했다.

이번 ‘MAMA’에서도 파격적인 무대는 이어졌다. 박진영과 마마무 화사는 박진영의 곡 ‘날 떠나지마’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과거 박진영이 무대에 입고 올랐던 비닐 의상을 그대로 재현해 시선을 모았다. 화사는 형광빛 의상도 더해 지난해 ‘MAMA’에 이어 올해에도 남다른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2019 MAMA’ 호스트는 3년 연속 배우 박보검이 맡았으며 Mnet 및 아시아 각 지역 채널 및 플랫폼에서 동시 생중계됐다.

다음은 2019 MAMA 수상자

올해의 가수 : 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 : 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 : 방탄소년단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방탄소년단

남자 신인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 신인상 : 있지

남자 그룹상 : 방탄소년단

여자 그룹상 : 트와이스

남자 가수상 : 백현

여자 가수상 : 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