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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 출처 | 맨유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운명이 이번주에 갈린다는 것을 알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단독 보도를 통해 “솔샤르 감독이 선수단에 이번주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패하면 자신이 해고될 것을 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오는 4일과 7일 각각 토트넘과 맨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순위 테이블에서 9번째로 이름을 올린 맨유는 더 이상 떨어질 바닥이 없다는 심정으로 이번 2연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자신의 입지가 얼마나 불안한지를 선수들에게 고지해 이번 2연전에서 필승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 2연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경질될 수 있는 것을 약간 감정적으로 말했다”는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무엇보다 솔샤르 감독이 맨유의 사령탑을 내려놓으면 마리우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바로 이어받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탓에 솔샤르 감독은 입지가 불안한 와중에 토트넘과 맨시티를 상대해야 한다. ‘더 선’에 따르면 맨유 관계자는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전임 사령탑인 주제 무리뉴에 대한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진 않았지만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은 열망을 분명히 했다”라고 귀띔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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