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女女케미" 워맨스 바람, 다시 안방극장 물든다[SS드라마]
    • 입력2019-11-29 06:00
    • 수정2019-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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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_99억의여자_하자 포스터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잠시 모습을 감췄던 ‘女女케미’ 워맨스 바람이 다시 불어온다.

이제 워맨스(우먼+로맨스)는 드라마 흥행을 이끄는 주요소로 자리 잡았다. JTBC ‘품위있는 그녀’(2017), SBS ‘시크릿 마더’(2018), MBC ‘이별이 떠났다’(2018) 등에 이어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2019)까지. 이 작품들은 여성 캐릭터들의 우정, 그들만의 갈등 봉합 과정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흡인력을 높였다.

또한 여성을 주체성 높은 캐릭터로서 삶 또한 독립적으로 그리며 공감과 대리만족을 동시에 선사했다. 여성들만으로 그려지는 입체적인 관계와 성장기가 또 다른 재미를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이다. 반드시 주요 전개가 되지 않아도 곳곳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이목을 끄는 요소가 됐다. 나아가 시청률 결과도 좋아 관련 작품 홍보에 워맨스는 빠질 수 없는 키워드가 됐다.

하지만 지난 7월 종영한 ‘검블유’를 끝으로 워맨스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이 공백을 내달 방영 예정인 tvN ‘블랙독’이 메운다. ‘블랙독’은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 초년생이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서현진과 라미란을 투톱 주연으로 내세웠다.

드라마 워맨스

서현진은 초보 기간제 교사 고하늘, 라미란은 베테랑 진학 부장 박성순을 연기한다. 고하늘은 열정은 넘치지만 소심하기도 한 반면 박성순은 주위 사람들에게 사이다 발언을 서슴지 않는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로 극과 극의 성격을 가졌다. 이처럼 마냥 셀 것만 같은 라미란이지만 서현진에게 멘토를 자처할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높였다. 한 직장 내 테두리에서 이들이 어떻게 연대를 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서현진과 라미란 모두 생활 연기부터 감정 연기까지 호연으로 정평난 배우들이기에, 워맨스 케미도 적극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교롭게도 워맨스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고 호평을 얻었던 ‘검블유’를 배출한 tvN의 후속작이라 또 다른 결의 워맨스 드라마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검블유’는 국내 굴지의 포털 업계에 종사하는 임수정, 전혜진, 이다희가 갈등을 그렸다가 끈끈한 의리로 뭉치는 일련의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렸다. 사랑도 끌려다니는 게 아닌 줏대 있게 관망하는 전개로 호평받았다.

내달 4일 방송하는 KBS2 ‘99억의 여자’도 조여정과 오나라의 워맨스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조여정 분)이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에서 조여정과 오나라는 어릴 때부터 친구여서 서로를 잘 이해하면서도 시기와 질투로 둘러쌓이기도 해 복잡다단한 관계를 그릴 예정. 또한 힘든 삶을 살아온 조여정과 달리, 오나라는 모태 금수저 윤희주 역할로 상반된 환경을 가졌다는 점도 오묘하다. 걸크러시 케미 속 우정과 연대도 그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BC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도 오연서와 김슬기의 워맨스도 예고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연서는 열정 넘치는 체육교사 주서연, 김슬기는 꾸미기를 좋아하는 주서연의 단짝 김미경으로 분한다. 패션부터 성격까지 정반대이지만 어떻게 막역한 관계로 그려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처럼 다시 드라마계 활기를 불어넣어 줄 워맨스에 대해 한 연예 관계자는 “한동안 여성이 수동적이거나 센데렐라적인 캐릭터로 소비됐다면, 이젠 확실히 주체적인 캐릭터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워맨스 작품들이 속속 나왔지만 배우들 사이에서 워맨스 시나리오가 다시금 보기 힘들어졌다는 전언이 나오고 있다. 시청자들의 흥미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탄생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KBS, tvN,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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