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5_02_수정
지난 25일 개최된 ‘한국 모바일 쿠폰 바우처 협회’ 발족식에 참석한 7개사 대표들이 협회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국내 모바일쿠폰 대표 사업자 7개사는 모바일쿠폰 산업 생태계의 발전과 정부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해 ‘한국 모바일쿠폰 바우처 협의체’(이하 한모협)를 발족했다.

한모협은 지난 25일 테헤란로 드리움 세미나실에서 윈큐브마케팅, 엠트웰브, 스마트콘, 즐거운, 갤럭시아컴즈, 기프트레터, 페이투스 7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발족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7개 기업의 대표자와 실무자들은 논의를 통해 모바일쿠폰 서비스가 실생활에 밀접한 O2O 서비스로 발전해온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와 브랜드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정책 마련을 위해 함께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모바일 쿠폰 산업은 국내에서만 약 3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모협은 공식적인 협의체 발족을 시작으로 모바일 쿠폰 산업에 대한 인식 부족, 미흡한 제도적 지원 개선, 각종 규제로 위축되고 있는 산업 현실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모협은 모바일쿠폰 소비자와 업계의 권익을 위해 정부 정책의 수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공동의 의견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특히, 2020년 적용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모바일상품권 인지세에 대해서는 모바일 쿠폰 산업 생태계의 존재를 위협하며 소비자에게도 불이익이 되는 불합리한 정책으로 의견을 모았다.

인지세 부담은 규모가 작은 사업자들에게 과중한 부담으로 사업의 영속성마저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플랫폼 사업자 및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협의체를 통해 정책 재고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 모바일쿠폰 바우처 협의체는 지속해서 회원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소비자와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하여 매월 정기 모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모협을 구성해온 김성필 윈큐브마케팅 대표는 “향후 모바일 쿠폰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고,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먼저 제안하는 협의회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