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가수 구하라가 사망한 가운데, 유족이 팬들을 위한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자신의 재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등을 비추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구하라 측은 빈소, 발인 등 모든 장례절차를 비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고인을 추모하는 팬들을 위한 조문공간은 따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25일 구하라 측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기를 원해 팬과 언론 관계자를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라며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는 방문 및 취재를 삼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조문이 가능하다.

고인을 추억하며 SNS를 통한 애도물결도 계속되고 있다. 하리수, 채리나, 허지웅, 딘딘을 비롯해 하재숙, 박민영 등은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거나 미안함을 전하며 추모했다. 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던만큼 구하라의 비보는 일본에서도 대서특필 됐으며, 영국가수 앤 마리 역시 추모물결에 동참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