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CME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매겨진 김세영. 사진제공 | LPGA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김세영(26)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매겨졌다.

김세영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인 그는 독일의 카롤리네 마손(10언더파 134타)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올 시즌 메디힐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을 각각 제패했다. LPGA투어 통산 9승을 기록 중인데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통산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한다. 또 이 대회는 여자 골프 사상 최대 상금인 150만 달러가 걸려 있다. 김세영은 시즌 상금 125만3099달러로 이 부문 8위를 달리고 있는데 현재 상금 1위 고진영(271만4281달러)과 격차가 150만 달러 이내여서 역전도 꿈꿀 수 있다.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 공동 23위에 머물러 있다.

김세영 외에 ‘톱10’엔 허미정이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LPGA투어 올 시즌 신인상을 받은 ‘핫식스’ 이정은과 양희영, 유소연이 나란히 5언더파 140타 공동 15위를 달리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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