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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이 22일 기자회견 중 웃고 있다. 출처 | 토트넘 SNS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을 데려온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이 그에게 전임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보다 두 배 더 많은 연봉을 주게 됐다. 여기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4강 안에 들면 두둑한 보너스까지 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일 부임한 뒤 두 차례 훈련을 지휘했다. 23일 오후 9시30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를 통해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11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 지휘봉을 잡는다.

무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구체적인 연봉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영국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 연봉이 15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228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이는 포체티노 전 감독 연봉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신문은 “2000만 파운드의 연봉을 받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급여를 받는 감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면 모리뉴 감독은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현재 3승5무4패(승점 11)의 부진한 성적으로 20개 팀 중 14위까지 떨어져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토트넘은 2023년 6월까지 계약했던 포체티노 전 감독을 경질한 탓에 1250만 파운드(약 200억원)의 위약금도 줘야 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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