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파크 스노보드1
스키 시즌이 개막했다. 겨울이 즐거워졌다. 사진은 홍천 비발디파크
[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추운 날씨를 오히려 목을 빼고 기다려 온 이들이 있다. 하얀 설원의 낭만을 즐기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다. 11월 중순 2019~2020 대한민국 스키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겨울이 성큼 발을 내딛은 지금 모든 이목은 설원으로 향하고 있다.
비발디파크 스노보드1
비발디파크
●비발디파크=

22일 ‘발라드’ 슬로프를 열면서 시즌을 시작한다. 가깝고 숙소가 많아 인기좋은 비발디파크는 매년 업그레이드하는 ‘진화하는 스키장’이다. 이번 시즌에도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 초심자 전용 ‘블루스’ 슬로프에 국내 최장 무빙워크(312m)를 도입했다. 대형 캐리어도 보관 가능한 코인 로커도 새로 설치했다.

시즌권 구매자에게 수준별 무료 강습 기회를 제공한다. 초급반(12월 4주차), 중급반(1월 1주차), 상급반(1월 2주차) 각각 선착순 20명까지 접수받는다. 프리 렌털권 구입시 현장에서 1만원만 추가하면 스키, 보드 장비 교환 서비스(1일 1회 한정)를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스키보관소를 이용하면 장비 왁싱 서비스를 1회 제공한다.

29일엔 설원 위 동화나라 스노위랜드도 문을 연다. 신규 플라스틱 썰매장을 비롯해 스노위레이싱 썰매장, 튜브썰매장, 레프팅썰매장, 유아썰매장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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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마운틴 톱.

●하이원리조트

=22일 오픈 예정이다. 안전에 역점을 뒀다. 총길이 21㎞ 펜스 및 안전매트 설치 작업을 완료했고 리프트와 곤돌라 와이어로프, 감속기, 구동모터 등을 전문기관에 위탁해 검사를 마쳤다. 정선소방서 119구조대원과 스키장 관계자 등이 함께 겨울철 스키장 안전사고 대비 합동 인명구조훈련도 실시했다.

마운틴탑 (2)
하이원 스노우월드 조감도. ‘신상’ 시설이다.

20일엔 숲속 2만㎡ 규모로 조성한 ‘하이원 스노우월드’도 열었다. 스키를 타지 않더라도 마음껏 설원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해발 1200m에서 아름다운 설경을 보며 눈조각, 이글루 놀이터, 등불거리, 실내 체험존 등을 즐길 수 있다. 실외 시설로 익사이팅 래프팅 썰매, 튜브썰매와 팽이&아이스 썰매장, 미니 플라스틱 썰매장, 눈조각과 눈사람 만들기 체험존 등이 있다.

하이원의 특장점은 우수한 설질과 널찍한 슬로프, 빠른 곤돌라·리프트 등이다. 특히 초보자(제우스)도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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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까운 곤지암리조트.

●S&I곤지암리조트=

12월 초에 문을 연다. 수도권 최대규모의 명성에 걸맞게 평균 100m 너비 광폭 슬로프(9개면)를 보유했다. 가전 IT회사(LG그룹)와 관계가 있어 그런지 시설이 첨단이다. IoT 원격 제설 시스템과 1500여개 최신 플라즈마 조명 시스템, RFID칩 내장 리프트권, 시간당 1만5000명을 이동시키는 초고속리프트 등이 매력적이다.

올해 역시 ‘슬로프 정원제’, ‘렌탈 이원화 시스템’ 등을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7000명 한정 정원제라 주말 야간 핫시즌에도 LG유플러스처럼 여유있게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과 스파라스파 등 놀이와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동굴레스토랑 라그로타에서 정통 이탈리안 메뉴와 와인으로 미식여행을 떠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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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스키 리조트다.

●엘리시안 강촌=

‘맛있는 스키장’을 내세웠다. 호텔 출신 셰프들이 다양한 신메뉴를 내놓았다. 정담고에서는 제철 굴을 활용한 ‘한방 굴보쌈’을 선보이고 스노우가든에서는 짜궈세트(짜장면+꿔바로우)를 준비했다. 한기를 견디고 원기 회복에 좋다는 삼계탕도 있다. 정상 알프하우스에선 치킨 카레 덮밥과 따뜻한 어묵을 신메뉴로 선보인다. 아라비스타에는 호텔 출신 제빵사가 매일 아침 직접 구워내는 빵과 케이크가 있다.

가족 여행을 위해 눈동산, 미니슬라이드, 포토존을 추가 설치했다. 쿠킹클래스 등 원데이 클래스를 올해도 진행하고 산타이벤트, 카운트다운 파티, 공연 등도 준비했다.

★[사진자료]_2_엘리시안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12월 1일까지 시즌권 본 2차 판매를 시작한다. 전일권, 주중권, 야심권, 심야권 등 4종이다. 전일권은 다시 대인, 소인, 여성전용, 패밀리 시즌권 등으로 나뉜다. 데일리 스키어에겐 야심권과 심야권이 좋은데 2인, 3인용 묶음 상품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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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스키장이 개막했다.

●알펜시아=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은 알펜시아 스키장이 22일 오전 9시를 기해 알파 슬로프와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총 7면(눈썰매장 1면 포함)을 보유한 알펜시아 스키장은 알파 슬로프와 눈썰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브라보, 찰리, 에코, 델타, 폭스트롯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개장일 당일(22일)은 리프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스키·스노보드 장비는 1만원에 대여해준다. 23일은 리프트권과 장비렌털을 각각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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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스키장은 개장 10주년을 맞아 방문객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개선작업을 펼쳤다.

올 시즌 알펜시아 스키장은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리프트는 이용 요금을 동결하고 운영 시간은 늘렸다. 기존 2시간(오후 4시30~6시30분)이던 정설 시간을 30분 단축해 오후권 이용시간이 30분 늘어났다. 또한 토요일 야간 운영은 기존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변경해 2시간 더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키 보관 로커도 스키 슬로프와 가까운 콘도 202동으로 옮겨 스키장 이동 동선이 매우 짧아졌다. 교통 편의도 확대한다. KTX진부역과의 무료 셔틀을 운영하고 수도권과 대전, 대구 등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다.

오크밸리스키장 (1)
오크밸리 스키장.

오크밸리스키장 (1)
오크밸리 스키장.

●오크밸리=

28일 개장 예정이다. 초보자에게 인기 좋은 스키장이다. 365일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유명한 오크밸리는 겨울 시즌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으로 무장했다. 스키 이외에도 깊은 숲속 불빛이 찬란한 가운데 산책하는 ‘소나타 오브 라이트’ 산책로와 안마의자 쉼터, 사우나 등 즐길거리와 편의시설이 좋다. 원주 지역이라 멀지않은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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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평창 스노우 빌리지

●휘닉스 평창=

지난 15일 이미 열었다. 스노 원더랜드를 콘셉트로 다양한 패밀리 어트랙션과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가족 단위 스키어를 위한 패밀리 시즌패스도 출시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겨울 놀이터 ‘스노우빌리지’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패밀리 튜브 눈썰매장을 비롯 스노 모빌, 스노 래프팅 등 가족 겨울 어트랙션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입구에 일루미네이션이 있어 포토존으로도 좋다. 판타지 존에는 중국 하얼빈의 유명 눈 조각가를 초청해 조성한 신비로운 눈 조각 공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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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 평창 스노우 빌리지

패밀리 시즌패스는 스노우빌리지 무료 입장, 주중 객실 숙박권 1매, 셔틀버스, 블루캐니언&스파 야간 이용, 13세 이하 자녀 시즌권 무료발급, 하계시즌 태기산 케이블카 이용, 시즌로커 할인, 할인 쿠폰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9일까지는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에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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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가 오픈했다. 국내 최초, 국내 최대 스키장이다.

●용평리조트=

15일 개장했다. 리프트 및 렌털 요금을 전년과 같이 동결했다. 눈썰매장 아래 알파카를 데려다 놓은 ‘알파카 스노우팜’을 설치했다. 스키하우스 1층은 이국적 먹거리 푸드코트로 새단장했다. 베이스에는 분수대와 시계탑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행사, 송년신년 이벤트, 키즈스키대회, 스키 보드를 타고 물웅덩이를 건너는 발왕산 스플래시이벤트, 38회를 맞는 주한외국인들의 겨울축제-외국인스키페스티발, 매일 게렌데 펍에서 펼치는 통기타가수 공연, 매주 토요일 아마추어 버스커가 참여하는 구름버스킹 등 이벤트도 알차다.

콘도 야경 - 하프파이프에서
하프파이프에서 바라본 콘도 겨울 야경

●웰리힐리파크=

23일 개장 예정이다. 저변 확대를 위해 ‘윈터 업그레이드 원포인트 레슨’을 준비했다. 겨울시즌 스키용품 5개 브랜드(아토믹, 살로몬, 노빌레, 케슬라, 옥세스) 소속 전·현직 데몬 34명과 프로라이더들이 지난해와 같이 직접 무료 강습을 진행한다.

오픈 당일 방문객은 국순당 우리술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에서 현대건설배구단 경기 중 웰리힐리파크를 찾는 인증샷 이벤트, 웰리힐리파크 월간 캘린더 모델 선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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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리힐리파크는 스키 저변 확대를 위해 무료강습을 진행한다.

자신의 생일에 방문하면 리프트 무료 이용권을 준다. 돼지띠·쥐띠 고객, 수능 수험생에게도 리프트 및 장비렌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겨울시즌 셔틀버스는 12월 1일부터 운영한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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