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전경사진

[스포츠서울 유인근기자]광명시는 내년부터 관용 승용차량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여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광명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관용 승용차는 67대로 이중 친환경 차량은 23대이다.

광명시는 우선 내년에 구입할 승용차 6대는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구입하고, 수소차 1대를 구입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내구연한 경과로 교체해야 할 승용 차량은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구입해 2027년까지 모든 승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화물 및 승합차량도 친환경 차량 개발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각 부서에서 관용 승용차의 신규, 교체 요청 시 친환경 차량 이 아닌 경우는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로 다가온 문제”라며 “광명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 일부터 실천하고자 관용차량을 전면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명2)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모습(광명시민체육관)
미세먼지 신호등.

한편 광명시는 대기질 정보와 기상 정보를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미세먼지 신호등’을 5대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도시대기측정망 수치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측정결과를 색상(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나쁨), 이모티콘, 수치로 표시해 시민들이 대기질 정보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대기오염도 심각단계 시에는 경고 문구도 함께 표출된다.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는 지난 6월 열린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대토론회’에서 나온 시민의견으로, 시는 시민의견을 발 빠르게 반영해 지난 10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공사를 시작해 11월 15일 마무리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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