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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손흥민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이 ‘윙크’했다.

14일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날이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12년간 갈고 닦은 학업 능력을 평가받는 가운데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서고 있는 손흥민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왼쪽 눈을 감은 뒤 두 손가락으로 경례 자세를 취하며 ‘귀여운’ 표정을 지었다. 지금까지 손흥민에게서 볼 수 없는 포즈였다. 배경 사진을 보면 대표팀 전훈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혹은 경기 장소인 레바논 베이루트 중 한 곳의 숙소 로비로 보인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수험생분들, 지금까지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 빛날 여러분들의 날들을 위해, 응원할게요”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앞서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의 보라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수험생을 응원했다. 개인 SNS에선 보다 자유롭게 재미있는 모습으로 수험생들에게 다가갔다.

손흥민도 이날 중요한 시험을 본다.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14일 오후 10시부터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4차전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6년 만에 베이루트 원정 승리를 노린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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