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산업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국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 중심에 (주)셀라바이오텍(CELLA BIOTECH)(대표 김봉준)이 있다.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이 업체는 2018년 설립된 글로벌 메디컬 디바이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전위차 측정 기술을 이용한 유세포 계수기, 미세 유체세포 계수 칩 기술 등 바이오산업 분야 실험용 분석 장비 제작 및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셀라바이오텍이 개발한 유동 세포 분석법(Flow Cytometry)은 마이크로 유체 세포 수와 크기, 형태, 구조, DNA 함량, 세포 주기와 표면 등을 알아내고 정량화하는 고성능 기술이다. 이는 세포의 생물학적 연구뿐 아니라 말초 혈액으로부터의 줄기세포 분리, 소아 백혈병 환자의 백혈구 농도 제어 등 임상 연구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업체는 다차원스마트IT융합시스템연구단과 전위차 측정 기반 차세대 유세포 계수 기술 사업화 계약을 맺고 첨단 광학, 전기, 전자,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된 유세포계수기 ‘큐-쎌’(Q-cell), 일회용 미세 유세포계수기 칩인 ‘큐-심’(Q-SIM)을 출시했다. ‘큐-쎌’과 ‘큐-심’은 부피, 단가 등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했고 사용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성능과 휴대성, 사용의 간편성을 극대화했으며 이 제품들은 현재 세포의 특성을 연구하며 질병을 진단하는 바이오 및 생물학 분야 연구실, 대학교 실험실, 바이오연구소, 병원 등에 보급되고 있다.

(주)셀라바이오텍 김봉준 대표
(주)셀라바이오텍 김봉준 대표

한편 셀라바이오텍은 세포 계수시 시료의 전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세포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구연구개발특구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됐고 TIPS 프로그램 및 창업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 액트너랩과 시드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고려대·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기술 이전 계약을 완료했다.

김봉준 대표는 “2003년부터 세포 계수, 단세포 분석 장비 및 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2020년이면 세계 세포계수기 시장 규모가 63억 달러까지 커지고 생명과학 및 바이오 연구실이 30~40만 개로 확대될 것”이라며 “실험실용 리소그래피 장비, 자동 고전압 조절 장치, 자동 유량 제어 장치 개발에 매진하는 중”이라 전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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