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올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별을 가리는 사이영상 최종 3인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류현진의 노미네이트가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오는 5일(한국시간) 신인왕, 감독상, 사이영상 최우수선수(MVP) 최종 후보 3인을 발표한다. 사전에 마무리된 투표에서 최다득표한 최종 3명이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 중 류현진이 경쟁을 펼쳤던 네셔널리그(NL) 사이영상 부분이 관심의 중심이다. 후반기 멈칫했으나, 류현진의 올시즌 활약은 엄청났다. 정규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볼넷은 24개, 탈삼진은 163개에 달했다. 해당 부분 유력 수상자는 제이콥 디그롬이다. 디그롬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지만, 류현진이 후보에 오른다면 이는 한국인 최초 기록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성적에서는 콜이 우세하다. 그는 올시즌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 벌랜더는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로 콜에 약간 밀렸다. 그러나 최다이닝과 다승 부분에서는 우위에 있다.

일정에 따르면 오는 12일에는 신인왕, 13일 감독상, 14일 사이영상, 15일 MVP가 발표된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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