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율곡연구원, 1일 오후 1시 강원 강릉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 ‘2019년 율곡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율곡 성리학과 동아시아 미래 리더십’ 주제로 손흥철 율곡학회 회장 ‘율곡 성리학과 21세기 리더십’ 기조 발표· 노풍(盧風) 중국 청화대(淸華大) 교수 ‘中國知慧與可持續發展(중국지혜여가지속발전)’ 주제 발표· 한국측·중국측 각 2명씩 ‘율곡의 학문수련 단계와 리더십의 수준’, ‘율곡 이이의 진유(眞儒) 리더십’ 주제 발표·토론 진행· 율곡연구원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빚고 있는 오늘날 현실과 관련, 성리학의 화합 정신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려 했던 율곡 선생의 지혜와 지도력을 되새기고, 미래의 리더십을 조망해 보는 귀중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
스카이베이 경포호텔2019.05.10
율곡연구원이 주관한 ‘2019년 율곡학 학술대회’가 1일 오후 1시 국내와 중국 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 강릉시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열려 ‘율곡 성리학과 동아시아 미래 리더십’ 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진은 토론회가 열린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 전경. 강릉 I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전인수 기자]

최근 진보와 보수, 남북문제 등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빚고 있는 현실 속에서 성리학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려 했던 율곡 선생의 리더십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특히 율곡학 학술대회에 사드배치 문제로 한동안 소원했던 중국의 학자들이 참여하는 등 한·중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율곡선생의 사상을 기리고 율곡학 계승 발전을 위한 ‘2019년 율곡학 학술대회’가 1일 오후 1시 강원 강릉시 ‘경포 스카이베이 호텔’에서 열렸다.

(사)율곡연구원(이사장 윤사순)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율곡 성리학과 동아시아 미래 리더십’ 이라는 주제로 손흥철 율곡학회 회장이 ‘율곡 성리학과 21세기 리더십’에 대한 기조 발표를 했다.

특히 중국에서도 노풍(盧風) 청화대(淸華大) 교수가 ‘中國知慧與可持續發展(중국지혜여가지속발전)’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한국측과 중국측에서 각각 2명씩 ‘율곡의 학문수련 단계와 리더십의 수준’, ‘율곡 이이의 진유(眞儒) 리더십’ 등의 내용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율곡연구원측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진보와 보수, 남북문제 등 첨예한 갈등과 대립을 빚고 있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화합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려고 했던 율곡 선생의 지혜와 지도력을 되새기고, 그 속에서 미래의 리더십을 조망해보는 귀중한 논의의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율곡선생의 위대한 사상과 가르침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실천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율곡 선생의 안목과 지혜, 통찰력을 배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의 대학자 율곡 선생의 얼과 삶을 연구·계승하는 단체인 ‘율곡연구원’은 율곡 정신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올들어 전통문화체험과 교양강좌, 포럼 등 다양한 연구·선양·교육활동을 해오고 있다.

율곡연구원은 지난 8월 외국인 대학생 한국전통문화체험, 9월 전통인문연수와 고급 시민인문교양강좌, 지난달 제1회 율곡포럼과 율곡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1일 2019년 율곡학 국제학술대회에 이어 2일 청소년 영상콘테스트도 개최했다. 오는 8일에는 인성·예절·다도·호행 시연 잔치, 오는 15일에는 평생교육원 수료생 작품전으로 이어진다.

전인수기자 visionis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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