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일행이 한복을 입고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매니 파퀴아오 필리핀 상원의원이 가족들과 한복을 입은 채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 경북문화관광공사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지난 2015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한국을 찾았다. 가족들과 서울 나들이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낸 가운데 한국적인 정서를 가장 잘 간직한 경북 안동을 방문, 화제를 뿌렸다.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는 세계적인 복서이자 현재 필리핀 상원의원을 지내고 있는 파퀴아오를 경북으로 초대해 지난달 31일 안동 일원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파퀴아오는 1995년 프로 권투에 데뷔, 통산 전적 58승(38KO승) 2무 6패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 8개 체급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파이터다. 경량급 플라이급부터 중량급 슈퍼웰터급까지 20㎏을 증량하면서 이룬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김성조 사장이 파퀴아오에게 금관을 전달하고 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매니 파퀴아오 필리핀 상원의원에게 금관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 경북문화관광공사

파퀴아오는 지난 2010년 필리핀 하원의원, 2016년 6월 상원의원 당선 등으로 정치 활동도 하고 있다. 필리핀에선 이미 차세대 지도자로 역량과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초청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아시아 시장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사단법인 인류무형유산씨름진흥원(이사장 이태현)과 공동 협력하여 진행했다.

파퀴아오의 이번 경북 방문 일정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앤드류 왕자, 미국 부시 대통령 등 세계적 유명인사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할 때 반드시 찾았던, 안동 하회마을이 포함됐다. 김성조 사장이 파퀴아오를 직접 안내하며,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필리핀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필리핀 정계 및 체육계 유력인사인 이번 파퀴아오 의원 방문을 계기로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 홍보는 물론 문경 국군체육부대, 예천양궁장 등 세계정상급 스포츠시설에 필리핀 국가대표팀이 전지훈련과 관광을 올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김성조사장이 하회마을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세계적인 복서 출신 매니 파퀴아오 필리핀 상원의원에게 안동 하회마을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은 “올해는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으로 양국간 다양한 문화관광교류에 힘쓰고 있다. 스포츠관광 등 경북만의 특화된 특수목적관광(SIT)콘텐츠를 개발해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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