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서구식 식생활, 지나친 음주와 육류 소비, 비만 등의 원인으로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가천대학교 길병원 소화기내과의 김정호 교수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김정호 교수
김정호 교수

김 교수는 소화기 내과 전문의(내과학 박사)이다. 또한 내시경 장비를 이용한 진단 및 치료 내시경의 전문가이가도 하다. 주요 진료 분야는 용종 절제를 통한 위암과 대장암 예방, 통증을 최소화한 내시경 절제, 그외 식도염, 과민성 장 증후군, 염증성 장 질환의 약물치료이다.

대장암 정복을 위한 연구에 매진 중인 김 교수는 대장암 예방·치료의 새로운 표적 가능성을 연구해 왔다. 최근 대사체의 일종인 지질체 분석으로 대장암 발생 고위험군을 예측하거나 표지자를 이용해 예방하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2건)를 취득했다. 이는 대장암 세포가 발생하기 전 단계인 위험 인자가 축적된 상태를 예측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을 선제적으로 제거해 기존 대장 내시경 치료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김 교수는 현재 약학대학, 유전체연구소, 암당뇨연구소 등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대장암 발생및 전이 억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채소 중심 맞춤 식단,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대장암과 비만과의 관계, 대장암과 장내 미생물총의 역할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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