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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가수 홍진영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홍진영은 최근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기획사 사무실은 강남에 위치해 있고, 현재 직원은 매니저를 포함해 5~6명 수준으로 전해진다. IMH는 홍진영 영문 성의 이니셜 ‘H’를 따와 ‘I AM H’를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IMH 측 한 관계자는 “최근 홍진영 측은 이전 소속사와 관계를 원만히 정리했다. 독자 행보를 벌이기에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홍진영은 전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했던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 20일 심문기일을 앞두고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난 달 홍진영은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고민 끝에 저는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했다”면서 소송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홍진영 측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불투명한 정산 방식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 체결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건강 악화에 대한 배려 없는 스케줄 등을 갈등의 이유로 꼽았고, 뮤직 K 측은 “5년 간 100억 원 이상을 정산을 했다.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홍진영의 요구에 두차례 수익분배율을 높였다”고 공개 반박한 바 있다.

한편 홍진영은 홍진영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 참여해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 홍진영은 장애인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및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 활동 및 기부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대상이 됐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 후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엄지 척’, ‘오늘 밤에’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홍진영은 새 앨범 준비와 더불어 공연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중이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IM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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