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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3-0으로 이기고 있다. 맨체스터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이용수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선두 리버풀을 바짝 뒤쫓았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라힘 스털링과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일 귄도간의 연속골로 3-0 완승했다. 이로써 맨시티(승점 22)는 1경기 덜 치른 리버풀(승점 25)에 승점 3 차이로 따라붙었다.

리버풀을 맹추격 중인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애스턴 빌라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계속 두드렸다. 맨시티는 전반 5분 만에 가브리엘 제수스의 첫 슛이 나왔다. 다비드 실바의 드리블 돌파 뒤 내준 컷백을 귄도안이 슛을 때렸다. 애스턴 빌라 수비수 2명의 몸을 맞고 문전으로 떨어진 공을 제수스가 수비수를 등진 채로 마무리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날 전반전은 여러모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주심은 3차례 패널티킥을 선언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VAR(영상판독시스템·VideoAssistantRefree) 결과 모두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전반 19분에는 스털링의 슛이 애스턴 빌라 수비수 비에른 엥헬스의 팔에 맞았다. 그러나 주심은 패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전반 23분에는 애스턴 빌라의 억울한 상황이 벌어졌다. 애스턴 빌라의 존 맥긴의 슛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쳐낸 뒤 쇄도하는 상대 웨슬리가 재차 골을 노리는 과정에서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웨슬리가 쓰러졌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또 전반 35분에는 애스턴 빌라 공격수 트레제게의 슛이 몸을 날린 맨시티 수비수 존 스톤스의 손에 맞았으나 이번에도 주심은 VAR 결과 패널티킥을 인정하지 않았다.

세 차례 VAR 결과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애스턴 빌라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시작한지 20초도 지나지 않아 맨시티는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키퍼 에데르송의 롱킥을 제주스가 머리로 떨궈주자 스털링이 가볍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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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애스턴 빌라 골문을 향해 크로스 같은 슛을 날리고 있다. 맨체스터 | 장영민통신원

후반 20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문전의 다비드 실바를 노리고 찬 공은 그대로 애스턴 빌라의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주심은 VAR로 확인한 뒤 골로 인정했다.

두 차례 골문이 열린 애스턴 빌라는 그대로 무너졌다. 후반 25분에는 애스턴 빌라 문전에서 배후로 흐른 공을 귄도안이 이단 발차기 슛으로 처리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애스턴 빌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이날 개인 통산 EPL 200번째 경기에 출장한 페르난지뉴는 후반 4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며 기분 좋은날을 스스로 망쳤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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