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플러레
23세 이하 아시아펜싱선수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최수빈 손정민(윗줄 왼쪽부터) 김도희(윗줄 오른쪽)가 사브르 여자 개인전 메달획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펜싱협회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23세 이하 아시아 검객이 총출동한 무대에서도 ‘펜싱 코리아’의 위상은 드높았다. 손정민(동의대)과 최수빈(익산시청), 김도희(인천 중구청)가 2019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U-23)에서 사브르 여자 개인전 금, 은, 동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23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아시아선수권에 젊은 태극전사들을 파견했다. 손정민은 첫 날 열린 사브르 여자 개인전에서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32강에서 일본의 이시바시 사키를 15-11로 누른 뒤 태국의 이누락 온위파를 15-4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카자흐스탄의 사리바이 아이게림을 15-12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한 손정민은 김도희를 15-9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한국 선수들간 맞대결로 치러졌다. 최수빈과 칼을 겨룬 손정민은 15-11로 승리를 거두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최수빈이 은메달, 김도희가 동메달을 각각 따내 한국에 첫 날부터 싹쓸이를 선물했다.

플러레 남자 개인전에서는 박성규(부산외대)가 동메달을 따냈다.

2014년부터 5년 연속 아시아선수권 정상을 놓치지 않은 한국은 대회 첫 날 금메달과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6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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