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의 자유계약(FA) 대형 계약을 점쳤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간) 퀄리파잉오퍼(QO·FA 원소속구단과 FA선수가 리그 상위 125명 평균 연봉으로 1년 재계약)를 받아들인 6명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직후 QO를 수락하면서 다저스와 1년 1790만 달러(약 200억 원)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류현진이 보란듯이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2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5패, 평균 자책점 2.32로 고공비행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특히 평균 자책점 부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MLB.com은 ‘QO는 다저스와 류현진 모두에게 완벽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 입단 이후 좋은 활약에도 부상에 시달렸고 여러 구단이 그의 건강을 우려했다’면서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자 명단에 두 번 오르긴 했지만 29경기 등판해 182.2이닝을 던졌다. 등판 수와 소화 이닝 모두 2013년 이후 가장 많다’면서 건강 우려를 이겨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섰고 평균 자책점 타이틀을 해내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FA 자격을 얻은 이번에 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에서 QO를 수락한 건 류현진을 비롯해 역대 6명이다. 이전까지 QO 수락 이후 대형 계약을 따낸 사례는 드물이다. 현지에서도 류현진의 행보에 더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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