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설리 일상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구하라가 고(故) 설리를 추모했다.

구하라는 1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는 글귀와 함께 설리와 함께 했던 일상 속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잠들어 있는 모습부터 식당에서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한 모습까지 평소 남달랐던 친분을 알게 하는 사진들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구하라 설리 인스타

이같은 구하라의 게시물에는 많은 팬들이 고인이 된 설리를 추모하는 댓글을 다는가 하면, 적지 않은 팬들이 “힘내세요”부터 “stay strong please”라고 쓰는 등 구하라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숨진채 발견된 설리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 이유로 설리가 그동안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기 때문이라는 시선들이 있다. 이에 팬들은 얼마전 구설수에 휩싸이며 개인적으로 시련을 겪은 바 있는 구하라가 설리의 사망 소식으로 인해 심적으로 충격을 받을까봐 염려하는 마음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구하라도 앞서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기도 하다.

한편, 고 설리는 이날 오후 3시 21분경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8시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라며 설리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설리의 빈소 및 모든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구하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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