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끝나지 않은 도전…美 호평, 아카데미로 이어질까[SS무비]
    • 입력2019-10-15 06:00
    • 수정2019-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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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송강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한번 더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을까. ‘기생충’의 도전은 계속된다.

‘기생충’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 한 곳, 로스앤젤레스의 극장 두 곳에서 선 개봉했다. 특히 ‘기생충’은 뉴욕 극장에서 표가 매진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13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첫 주 37만 6264달러(한화 약 4억 4591만원 상당)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극장당 12만 5421달러(한화 약 1억 4863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외국어 영화 최고의 기록이며, 영화 ‘라라랜드’(데이미언 셔젤 감독) 이후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기생충’은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9%를, 메타크리틱에서는 평점 95점을 받았다. LA타임스는 “‘기생충’은 유쾌함으로 시작해 파괴로 끝난다. 관객이 숨을 쉬기도 힘들 만큼 매 순간 살아 있는 영화다”고 극찬했다. 인디와이어는 “뉴욕 센터 극장의 ‘기생충’의 표가 이번 주말까지 모두 매진됐다. 영화를 보고 싶다면 로스엔젤레스로 가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기생충
영화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 속 ‘기생충’. 사진 | 사이트 캡처
‘기생충’은 뉴욕과 LA 극장에서 추가 개봉할 예정이며 보스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등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 확대 개봉 후에는 더욱 많은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의 호평과 함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영화진흥위원회는 ‘기생충’을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부문(외국어영화상)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발표 예정이다. 많은 이들은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후보 지명을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조심스럽게 수상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기생충
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은 허황된 꿈은 아니다. ‘기생충’은 지난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를 새롭게 쓴 바 있다. 여기에 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제 수상 작품은 대중성이 없다”는 편견을 깨버릴 수 있었다. 또한 한국 영화 최다 기록인 세계 202개국에 판매됐으며 시드니영화제 최고상, 로카르노 영화제 엑설런트 어워드(배우 송강호),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밴쿠버 국제영화제 최고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칸 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러브콜과 수상 낭보를 이어가고 있는 ‘기생충’이기에 아카데미를 향한 전망도 밝다. 여기에 선개봉부터 북미 현지에서 호평과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힘을 보태고 있다.

봉준호 감독도 아카데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가 후보에 오르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별 일은 아니다. 오스카는 국제적인 영화제가 아닌 로컬(지역) 시상식이다”고 재치 있게 답하기도 했다.

가볍게 말한 봉준호 감독이지만, 기대는 높다. 봉준호 감독을 필두로 ‘기생충’의 주역인 송강호, 최우식 등이 함께 북미 지역에 머물며 초청된 영화제에 참석하고, ‘열일’을 이어가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나서는 활동이 아카데미나 북미 성적에 좋은 영향을 준다. 현지서도 반응이 굉장히 좋은 만큼 아카데미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한국의 가족, 그리고 빈부 격차에 대해 다뤘지만 세계에서도 많은 공감을 얻은 ‘기생충’이다. ‘기생충’은 칸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낭보에 주목되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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