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습의 날'…흥민-의조-신욱-희찬, 역대 최강 킬러들이 뜬다
    • 입력2019-10-15 05:00
    • 수정2019-10-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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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역대급 ‘최강의 창’이 평양 공습을 시작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응원단과 취재진 불가에 TV중계까지 무산된 ‘캄캄이’ A매치가 펼쳐지게 됐다. 여기에 태극전사들은 김일성경기장을 가득채울 4만여명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아하는 부담까지 안게 됐다. 김일성경기장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꼽힌다. 북한은 2005년 3월 이란과의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0-2 패배 이후 이 곳에서 14년째 지지않고 있다

벤투 감독은 13일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북한도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했고, 특별한 건 없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선보이는 게 중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이 기대하는 건 역대급 화력을 뽐내는 공격 라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 약체지만 지난 10일 스리랑카와 홈 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둔 건 의미가 있다.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4골을 몰아쳤고 황희찬(잘츠부르크), 손흥민(토트넘) 권창훈(프라이부르크)등 출전한 다른 공격 자원들이 모두 골맛을 봤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들은 모두 각기 다른 장점을 갖고 있어 누가 나가도 북한 수비를 괴롭힐 전망이다. 김신욱은 196㎝의 신장과 우월한 피지컬로 상대를 압도한다. 아시아무대에서는 그를 수비하기가 쉽지 않다. 김신욱은 제공권 뿐 아니라 발밑 기술도 좋아, 2선 공격자원들과 호흡도 자유롭다. 스리랑카전에서도 김신욱은 머리로 2골, 오른발로 2골을 넣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대표팀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은 볼 배급을 위해 2선까지 내려오며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황희찬은 현재 대표팀 누구보다 컨디션이 좋다. 소속팀에서 벌써 17개(7골 10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적립한 황희찬은 대표팀에서도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스리랑카전에는 출전하지 않으며 체력을 비축한 ‘벤투호’ 부동의 원톱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 평양 원정길이다. 레바논과 스리랑카를 연거푸 꺾은 북한 역시 홈구장에서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평양 원정 부담보다 승점 3 확보를 줄곧 강조했다. 북한전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하게 되면 남은 2차예선 일정을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가는 화려한 공격수들이 4만 관중 울릴 모든 준비를 마쳤다. ‘평양 공습’의 시간이 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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