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1608
김대환 대표, 블루문펀드 김진수 대표, 정문홍 대표, 바인그룹 김영철 대표, 개그맨 이승윤(왼쪽부터)이 ‘제5회 WFSO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 및 ‘제3회 ROAD FC 주짓수 대회’를 축하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ROAD FC 058은 인도네시아에 열린다” ROAD FC가 본격적으로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 명지전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ROAD FC(로드FC)와 WFSO(세계격투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제5회 WFSO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 및 ‘제3회 ROAD FC 주짓수 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대환 ROAD FC 대표와 정문홍 WFSO 대표는 “ROAD FC 058 대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 계획이다. 시간과 장소는 조율 중이다”라며 “인도네사에서 여는 대회는 ROAD FC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 대회에는 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의 일급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ROAD FC는 이전에도 중국과 일본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아시아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시아에서도 가장 크고, 인기가 높은 시장인 동남아시아를 정조준 했다.

동남아시아는 아시아에서 격투기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원챔피언십이 싱가포르를 필두로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에는 UFC에서 뛰었던 추성훈을 필두로 챔피언 출신 드미트리우스 존슨 등을 영입하며 적극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정문홍 대표는 “원챔피언십에는 몇몇 선수 외에는 수준이 한국에 미치지 못한다. 한국의 격투기 수준은 아시아에서는 최고다. 아시아 최고의 선수, 최고의 수준을 동남아시아에 소개할 것이다. 동남아시아 팬들이 자연스럽게 흡수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DSC_1577
정문홍 대표가 ‘제5회 WFSO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 및 ‘제3회 ROAD FC 주짓수 대회’의 선수 선서를 듣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OAD FC는 올해 원주와 대구에서 대회를 치렀다. 056 대회는 오는 11월 여수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9년 설립한 ROAD FC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한국 최고의 격투기 단체. 서울에서 주로 대회를 치렀지만 지방대회는 원주와 구미에서 한정됐었다. 올해부터 지방의 유력도시에서 개최함은 물론 규모도 더욱 커졌다.

정문홍 대표는 “김대환 대표는 ROAD FC의 ‘전국화’를, 나는 ‘세계화’를 맡을 것이다. ROAD FC가 아시아를 넘어 최고의 단체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ROAD FC가 국민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0명이 넘은 선수들이 출전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를 주관한 정문홍 대표는 “이번 대회는 격투기와 주짓수를 위한 축제의 자리다. 개그맨 이승윤에게 이벤트를 부탁한 것도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주짓수는 건강은 물론 여성들을 위한 호신술에도 최적인 운동이다. 많은 국민들이 즐겨 찾는 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승윤은 전국에서 선발된 20명의 초등학교 선수들과 20:1 대결을 벌여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