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은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또 한편의 성장통을 담은 영화가 가을 관객들을 찾아간다.

흔들리는 영혼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영화 ‘바람’의 이성한 감독이 전하는 두 번째 성장통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가 11월 개봉을 확정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13년간 무려 5천여 명의 거리의 아이들을 구해낸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의 기적 같은 실화가 담긴 에세이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를 원작작. 해당 도서는 일본에서 38만 부 이상 판매되며 다큐, 드라마까지 제작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발간 2개월 만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개봉 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한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위태로운 아이들과 실패와 실수를 반복해도 언제나 그들 편인 교사 민재,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담았다.

더욱이 이번 작품은 폼나는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싶은 열여덟 청춘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바람’ 이성한 감독의 신작으로, 학생과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이들에게 가슴 뜨거운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생일’, ‘당신의 부탁’ 등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오른 배우 윤찬영과 ‘벌새’에서 가부장적 사회 속, 큰아들이 지닌 심리적 무게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손상연, 그리고 국민 프로듀서가 뽑은 걸그룹 ‘아이즈원’의 김민주, ‘니나 내나’의 김진영까지 무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충무로가 주목하는 빛나는 신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주인공 ‘지근’ 역을 맡은 배우 윤찬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1차 포스터는 무표정한 듯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배우 윤찬영의 모습과 영화의 제목을 설명해주는 “내일을 향한 빛나는 한마디”라는 카피가 교차되며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가 전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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