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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유튜버’(1인 크리에이터) 열풍이 지속되면서 유튜브·동영상 제작 관련 도서의 판매율도 높아지고 있다. 엑셀, 디자인 등의 사무업무 관련 도서가 강세를 보이는 컴퓨터·인터넷 도서 카테고리에서 1인 방송 관련도서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인터파크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집계한 컴퓨터·인터넷 도서 카테고리의 도서 매출을 분석한 결과 1인 방송 관련 도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테고리 내의 2018년 연간 베스트셀러 1위가 ‘직장인을 위한 실무 엑셀(선양미, 길벗)’로 사무 관련 도서였는데 2019년 연간 베스트셀러 1위(2019년 10월 4일 기준)는 1인 방송 관련 도서 ‘비됴클래스 하줜의 유튜브 동영상 편집(하지원, 한빛미디어)’가 차지했다.

‘비됴클래스 하줜의 유튜브 동영상 편집’은 동영상 편집 분야 국내 1위 유튜버 하줜이 집필한 책으로 지난해 11월 출간되며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 프로 프로그램 기능 중 유튜브 동영상 편집에 최적화된 기능을 골라 20일 완성 커리큘럼으로 소개해 유튜버에 도전하려는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간 베스트셀러 10위권에는 ▲15초면 충분해 틱톡!(4위, 옐언니, 베가북스) ▲된다! 김메주의 유튜브 영상 만들기(8위, 김혜주, 이지스퍼블리싱) ▲유튜브로 돈 벌기(9위, 이혜강 외, 길벗) 등 1인 방송 관련 도서가 4개나 올라있다.

구매 연령층은 30대 61%, 20대 31%, 10대 3% 순으로 30대가 주로 1인 방송 관련 도서를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현 인터파크 컴퓨터·인터넷 카테고리 도서 담당 MD는 “최근 몇 년간 우리 나라를 강타한 코딩 열풍으로 인해 한동안 코딩 관련 도서의 수요가 증가한 것과 같이 이번 1인 방송 관련 도서 또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수요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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