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이하늬 조정석 임윤아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국내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 많은 스타들이 찾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이기에 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찾아 자리를 빛내며 열흘간의 축제를 함꼐 한다.

3일 오후 7시 진행되는 개막식은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가 사회를 맡는다.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를 빛내고, 진중한 입담을 자랑하는 두 사람인만큼 이들이 선보일 진행 호흡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하늬와 함께 올해 첫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의 주역들도 부산을 찾는다. 배우 류승룡,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부산을 찾으며 ‘엑시트’(이상근 감독)의 조정석과 임윤아도 자리를 빛낸다.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으로 떠오르는 ‘멜로 장인’임을 입증한 정해인도 부산을 찾는다. 정해인은 개막식에 이어 오는 9일에는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되는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하는 등 관객들과 가까이서 보다 만날 예정이다.

극한직업
영화 ‘극한직업’의 배우 류승룡(왼쪽부터),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룹 엑소의 리더이자 배우로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준면(수호)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김준면은 제4회 마카오국제영화제 홍보대사 자격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 축제에 함께 한다.

제72회 칸 영화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조여정과 박명훈을 비롯해 엄정화, 조진웅, 손현주, 이정현, 천우희, 김의성, 권율, 유태오, 유진, 김혜성, 배정남, 김규리, 이열음, 서지석, 권해효,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 손은서 등 배우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낸다.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인 김지미, 안성기 그리고 임권택 감독 등도 개막식에 함께하며 영화제에 힘을 싣는다.

주지훈은 롯데컬처웍스의 ‘해피앤딩 스타체어’ 주인공으로 선정돼 4일 오후 1시 30분 롯데시네마 광복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참석한다. 주지훈이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이 상영되며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우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정해인 김희애 조여정 수호
배우 정해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희애, 김준면, 조여정. 사진 | 최승섭·박진업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운영해오던 비프빌리지를, 영화의전당 일대로 옮겼다.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오픈토크에도 많은 스타들이 함께한다. 개막식을 빛낸 ‘엑시트’의 조정석, 임윤아를 비롯해 ‘극한직업’의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그리고 ‘생일’(이종언 감독)의 전도연, ‘미성년’(김윤석 감독)의 김윤석, 염정아 등이 오픈토크에 참석해 관객들과 더 가깝게 만난다. 실제 연인인 ‘초미의 관심사’의 남연우 감독과 치타(김은영)도 감독과 배우로 함께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한다.

남포동 비프광장에서는 ‘김지미를 아시나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4일에는 김지미와 안성기, 5일에는 김지미와 전도연이 오픈토크를 진행한다. 조진웅과 김규리도 선배 김지미를 위해 특별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한국 영화 100주년인 만큼 한국 영화를 빛낸 감독들도 부산을 빛낸다. 이창동 감독은 포럼비프 섹션에 참석하며 임권택 감독과 박찬욱 감독은 각자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서편제’, ‘올드보이’로 관객과의 대화에 나선다.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인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에 선정됐다.

폐막작 ‘윤희에게’(임대형 감독)의 주역 김희애도 부산을 찾아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도 부산을 통해 첫 내한 예정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인터스텔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국내서도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배우다.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그 역시 한국을 찾게 됐다.

다수의 한국 영화에 출연하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자주 찾은 ‘단골스타’ 오다기리 죠도 올해 부산에 온다. 무엇보다 오다기리 죠는 첫 장편 연출작인 ‘도이치 이야기’를 부산에서 공개하며 의미를 더하게 됐다.

이처럼 한국 영화 100년을 맞아 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참석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의 문을 열며, 폐막작은 ‘윤희에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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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박진업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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