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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 |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손흥민(27·토트넘)의 얼굴이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등장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8일 공식 홈페이지 대문에 “레스터는 손흥민에게 족쇄를 채워야 한다”라며 주말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전망했다.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은 21일 6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글을 기고하는 아스널 선수 출신 아드리안 클라크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손흥민을 지명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것이 레스터의 핵심”이라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썼다.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단순히 골만 넣은 게 아니라 경기 전체를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클라크는 “손흥민은 팰리스전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6골을 보면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잇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4-2-2-2 포메이션이 그를 더 막기 어렵게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훌륭하게 다양한 움직임을 소화한다”라면서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을 칭찬했다. 특히 “손흥민이 90분간 16번의 스프린트를 시도한다”라면서 “그를 마크하는 선수가 쉴 새가 없다”라며 손흥민의 우수함으로 활동량을 꼽기도 했다. 클라크가 제시한 표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90분간 16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팀 동료인 해리 케인(8.9회)과 루카스 모우라(9.9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클라크는 “케인이 팀의 핵심이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통해 완성된다”라며 손흥민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경기당 슛 횟수에서 3.5회로 2.2회에 그친 케인에 앞선다. 유효슛도 2.4회로 0.8회인 케인을 압도한다. 키 패스 횟수에서도 1.7회로 0.8회에 그친 케인보다 많다. 징계로 초반 2경기를 결장했음에도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는 뜻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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