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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올해로 5년째를 맞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의 휠체어농구리그가 내년 시즌부터는 6구단 체제로 확장된다.

올해는 5구단 체제로 열린다. 오는 21일 고양홀트와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3달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참가구단은 서울특별시청, 대구광역시청, 고양홀트, 제주특별자치도, 수원무궁화전자 등 총 5개팀이 자웅을 겨룬다.

내년엔 춘천시청 휠체어농구 실업팀이 창단하며 6개구단이 힘차게 코트를 누비게 될 예정이다. 올해 4월 취임한 최욱철 KWBL 총재가 두 팔을 걷고 나선 결과다. 춘천시도 의지를 보였다.

최 총재는 취임 후 연맹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지 확인했고, 리그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선 최소 6개구단이 필요하다는 상황을 인식했다. 그리고 춘천시의 도움을 받아 내년부터 6구단 체제로 더욱 활성화된 리그를 운영하게 됐다.

최 총재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고문을 맡으며 KWBL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맹 이사로 꾸준히 활동했고 올해 제3대 총재로 취임했다.

향후 최 총재는 6개 구단에서 더 나아가 8개 구단까지 희망하고 있다. 부산 등 광역시가 참여하길 바란다. 최 총재는 “구단을 운영하는데 한 해 6억원 정도 들어간다. 광역시에서 의지만 있다면 더 활성화 될 수 있다”라고 바람을 표시했다.

이어 “휠체어농구를 보며 용기를 얻는 장애인이 많다. 재활에도 도움이 된다. 장애인종목 중 휠체어농구는 상징적이다. 더 활성화 되길 바라고 장애와 비장애의 편견을 없애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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